최대 이슈! '미국 금리 인상' 핵심 개념 쉽게 알아보자

월스트리트 트레이더가 설명하는 미국 금리 인상! "한국 경제를 가장 위협하는 것은 북핵이나 

사드 같은 지정학적 요인이 아닌 ‘미국의 금리 인상’이다.” (2017년 4월 IMF 봄 미팅 브리핑) 

미국 중앙은행 연준(연방준비제도, Fed)가 지난밤(현지시간 14일) 올해 두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국내 언론은 미국 금리 인상 여파에 대한 뉴스로 가득했는데요, 

도대체 이렇게 왜 금리인상에 민감한 것일까요? 또, IMF는 왜 북핵보다 미국 금리 인상이

 한국 경제에 더 큰 위협이라고 했을까요? 뉴욕 5대 투자은행이었던 베어스턴스를 거쳐서

 JP모건, 씨티그룹 등 세계 금융 심장부에서 무려 6조 원 이상의 펀드를 운용하며, 월스트리트를

 주름잡던 글로벌 트레이더 영주 닐슨 교수님의 설명을 지금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여러분께

 질문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이자율이 올라간다는 건 무슨 뜻일까요? 쉽게 말해 이자율이 

올라갈 때 저금을 해놨으면 돈을 더 많이 받는다는 의미입니다. 투자자들의 경우엔 금리가 

오르면 아무것도 안 하고 그 나라에 돈을 그저 갖고만 있어도 받을 돈이 늘어난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 개념을 조금 확장시켜 봅시다. 만약에 여러분이 세계에 있는 모든 나라에 투자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A나라에 돈을 많이 두었다고 합시다. 그런데 그 옆에 있는 B나라의 

이자율이 엄청 오르고 있는데, 당연히 A나라에 두었던 돈을 B나라로 옮길 것입니다. 외국 자본이 

금리가 높은 곳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것, 이건 굉장히 큰 위협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체 코스피에서 외국인 일평균 거래대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32.40%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국내 주식 거래의 약 1/3에 해당하는 외국 자본이 이자율을 높인 미국으로

 빠져나간다면 국내 경제는 심각한 위기에 빠지겠죠. 이건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중국은 2000년대 엄청난 경제 발전을 이룩했는데요, 당시 인위적으로 자국 화폐인 위안화 

가격을 낮추는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위안화의 가격이 낮아야만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서 물건을 더 많이 팔 수 있고 그 동력으로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중국이 지금도 계속 환율을 낮추고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 중국은 이전과 정반대로 

위안화 가치를 높게 유지하기 위해 굉장한 노력하고 있어요. 왜일까요? 여러분이 중국에 

위안화로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투자자인 상황에서, 중국이 그 위안화 가치를 유지시키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당연히 중국에서 돈을 빼고 싶을 것입니다. 중국이 지금 가장 걱정하는 

것이 바로 이런 자금 유출입니다. 왜냐하면 중국 경제도 이제는 물건을 수출해서 얻는 이득보다,

 자국의 금융 시스템 안에 있는 돈이 빠져나가는 영향이 더 커졌기 때문이죠. 전 세계가 

물건보다 돈, 금융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된 것입니다. 반면에 정치나 지정학적인 요소들,  

대표적으로 북핵 문제의 경우 많은 투자자들은 한국의 특수 상황에 대해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때문에 북핵 문제가 직접적으로 돈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는 이상 투자자들에게는

 지정학적, 정치적 문제가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것이죠. 정리하면 투자자들이 이미 알고

 있던 북핵이나 사드 문제가 돈의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은 우리나라에 

있는 자금이 빠져나가게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북핵보다 더 큰 위협이 되는 것입니다. 일단

 미국 금리 인상이 발표에 대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쉽게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 세계 경제가 

전체적으로 새로운 흐름을 맞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2008년 금융위기를 겪은 이후 

상당히 건강한 성장을 해왔고 유럽 경기도 올해 초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가까운 일본도 요즘 경제가 좋은 상태로 돌아가고 있죠. 이렇게 주변 국가들의 경기가

 좋아지면서 다 같이 이자율을 올리고 있는 상황인데 우리나라 혼자 이자율을 올리지 않고 

버티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다고 세계적인 흐름을 따르기에는 국내의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국민들의 이자 부담을 높이는 금리 인상을 쉽게 단행할 수도 없어서, 

금융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가의 1세대 트레이더 영주 닐슨 교수님이 

직접 설명한 미국 금리 인상 이야기, 잘 이해가 되셨나요? 그렇다면 이제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셔서, 이런 시대에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이고 월스트리트의 삶은 어땠는지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