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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코스테는 내기에서 시작됐다? 테니스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Davis Cup Match) 1923

년에 이 대회에 참가한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선 한 가지 재미있는 내기가 벌어집니다. 세계 대회를 제패한 최고의 테니스 선수이자 프랑스

국가대표로 출전한 르네 라코스테 (Jean René Lacoste)에게 팀 주장은 이렇게 말하죠. “만약 네가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하면 값비싼 악어

가죽 가방을 선물하겠다이들의 내기를 들은 미국 기자는 <Boston Evening Transcript>신문에 관련 기사를 내면서 라코스테에게 악어

(crocodile)’라는 별명을 최초로 지어줍니다. 이후 프랑스와 라이벌이었던 미국인들은, ‘경기에서 결코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상대를 물고

늘어지는 그의 모습과 악어가 잘 어울린다며 그 별명을 널리 쓰게 되죠. 비록 내기를 했던 그 대회에서 프랑스 대표팀은 끝내 미국에

패했지만, 르네 라코스테는 이후 전설의 4총사로 불리는 앙리 코셰, 자크 브뤼뇽, 장 보로트라와 함께 역대 최강의 프랑스대표팀을 이끌었고,

결국 1927년 숙적인 미국을 물리치고 데이비스컵 우승을 차지합니다. 그리고 무려 6년간 우승컵을 놓치지 않죠. 그런데 이렇게 프랑스 사상

최강의 팀, 전설의 4총사를 이끈 악어르네 라코스테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다름 아닌 운동복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1920년대

만 해도 테니스 복장은 고급 스포츠라는 명성에 맞는 빳빳한 클래식 셔츠였습니다. 소재는 뻣뻣하고 소매는 길었으며 특히 여성 선수들은

발목까지 내려오는 치마를 입고 테니스를 쳐야만했죠. 경기를 하다 보면 옷이 땀에 젖어 엉망이 되었고,가장 문제는 빳빳한 소재와 긴 소매가

 테니스 경기에 방해가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불편함을 견디다 못한 르네는 결국 스스로 운동복을 만들어 입기로 합니다. 어떻게 하면

선수들이 최대한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르네는 폴로 경기를 즐기던 콜몬들리 후작(LORD CHOLMONDELEY)의 옷차림에서

영감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니트 전문가인 앙드레 질리에(ANDRÉ GILLIER)와 함께 첫 디자인을 완성했는데, 이는 네크라인에

단추가 달리고 소매가 짧은 당시로서는 아주 파격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가볍고 내구성과 통기성이 어나 쾌적한 느낌을 주는 것으로

유명한 피케(pique) 코튼 소재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피케: 프랑스어로 격자무늬 면직물을 뜻함 그렇게 직접 만든 옷을 처음 공개하는 날

라코스테는 친구 로버트 조지에게 부탁해 자신의 별명인 악어 문양을 겉옷에 수놓아서 입고 나오는데요, 왼쪽 가슴에 커다란 악어 로고를

달고 환하게 웃으며 나타난 그가 선보인 새로운 테니스복은 곧 폭발적인 반응을 얻습니다. 이에 르네는 1933년부터 본격적으로 악어 로고

자수를 부착한 피케 셔츠를 대량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이것이 지금도 악어로 유명한 스포츠 의류 브랜드 라코스테(Lacoste)’

시작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전통을 뒤바꾼 역사적인 브랜드를 만든 선수는 사실 라코스테뿐만이 아닙니다. 전설의 골프 선수가 그의 이름을

따서 만든, 우산 로고가 인상적인 의류 브랜드 '아놀드파머(Arnold Palmer)’도 있고, 최근에는 미식축구 선수였던 케빈 플랭크(Kevin Plank)

가 경기 중에 땀에 젖어 무거워지는 속옷이 불편해서 만든 선수용 언더웨어 브랜드, ‘언더아머(underarmour)’도 나이키와 아디다스를

위협할 정도로 크게 성장하고 있죠. 이렇게 선수들이 직접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스스로 만든 브랜드는 생각보다 굉장히 다양한데요,

우리가 몰랐던 전설적인 인물이 만든 브랜드는 무엇이 있고 거기에는 또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는지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고

이상혁 캐스터님이 전해주는 신나고 흥미로운 <영웅들이 만든 브랜드> 방송을 들어보세요! 이상혁 캐스터님이 전해주는 신나고 흥미로운

따서 만든, 우산 로고가 인상적인 의류 브랜드 '아놀드파머(Arnold Palmer)’도 있고, 최근에는 미식축구 선수였던 케빈 플랭크(Kevin Plank)

따서 만든, 우산 로고가 인상적인 의류 브랜드 '아놀드파머(Arnold Palmer)’도 있고, 최근에는 미식축구 선수였던 케빈 플랭크(Kevin Plank)

따서 만든, 우산 로고가 인상적인 의류 브랜드 '아놀드파머(Arnold Palmer)’도 있고, 최근에는 미식축구 선수였던 케빈 플랭크(Kevin Plank)

따서 만든, 우산 로고가 인상적인 의류 브랜드 '아놀드파머(Arnold Palmer)’도 있고, 최근에는 미식축구 선수였던 케빈 플랭크(Kevin Pl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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