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지갑을 두고 나와도 알림으로 알려주고, 아기가 울지 않아도 기저귀 갈 때를 알려주는 세상! 이 모든 것들을 가능케 해주는, '사물인터넷'이란 무엇일까요?


http://cidermics.com/contents/detail/577



 오늘날 과학기술의 발달로,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손목시계는 착용자의 건강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자동차는 운전자 없이도 안전하게 주행하며, 가전제품은 주인에게 문자를 보내 집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알립니다. 이러한 제품을 이미 사용하고 있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직까지는 생소하게 느끼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스마트워치, 자율주행차, 스마트홈은 모두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물 인터넷은 과연 어떤 개념일까요? 사물 인터넷이란? 사물 인터넷은 쉽게 말해서 사물에 부착된 센서로 사물과 사물, 혹은 사물과 사람이 데이터를 주고 받는 것입니다. 사물 인터넷은 1999, MIT의 케빈 애시턴이센서를 사물에 탑재한 사물 인터넷이 구축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처음 만들어진 용어인데요. 꽤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개념이지만, 기술의 발전에 따라 그 개념도 함께 진화했기 때문에 시대와 분야에 따라 상대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합니다. 2014, 미래창조과학부는 사물인터넷을 ‘사람, 사물, 공간, 데이터 등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서로 연결되어, 정보가 생성, 수집, 공유, 활용되는 초연결 인터넷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사물 인터넷은 사람, 사물, 환경 등에 대한 각종 데이터를 공유하여 사물을 지능화, 자동화 하는데요. 이 모든 것은 인간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사물 인터넷이 무엇인지 알았으니, 우리 주변에서 사물 인터넷이 적용된 사례를 찾아볼까요? 생활을 바꾸는 웨어러블 기기! 지난 2,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사물인터넷 가입자의 증가세가 휴대전화 가입자의 증가세를 앞섰다고 합니다. (이미지 : 사이다경제) 사물인터넷 열풍을 이끄는 가장 큰 요인은 웨어러블 기기의 가입자 수 증가인데요.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세계 웨어러블 기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8.4% 증가한 2 746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았습니다. 여러분은웨어러블 기기하면 뭐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아마 스마트 밴드, 스마트 워치 등 손목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가 가장 먼저 떠오르실 것 같은데요. (삼성 갤럭시 기어 S3) 삼성의 스마트워치 시리즈인갤럭시 기어는 손목에 착용하는 스마트폰이라고 불립니다.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전화, 메시지, 카카오톡, 지도, 음악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핸드폰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어디서든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용자의 맥박 수, 걸음 수, 수면 패턴을 분석하는 건강관리기능과 교통카드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삼성 페이) 게다가, 올해 9월 공개된 갤럭시 기어 S3는 최초로 카드결제가 가능한 스마트 워치라고 합니다. 기어로 다운받을 수 있는 앱 중에는 자동차와 정보를 공유해 연료를 확인하고, 차량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앱도 있다고 하네요. 자동차와 시계의 대화라니! 사물 인터넷의 개념이 정확하게 나타나 있죠? 이런 웨어러블 제품은 갤럭시 기어 외에도 나이키 퓨얼밴드, 애플워치, 샤오미 어메이즈핏 등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필수품이 된 것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 워치를 차고 있을 날도 머지 않은 것 같네요! 그러면 이제 좀 더 흥미로운 사물 인터넷 제품들을 알아볼까요? 생활 속 사물 인터넷 주차장에 있는 센서와 스마트폰을 연결하여 주차할 수 있는 자리를 알려주는 시스템은 운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파킹 플렉스라는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데요. (‘파킹 플렉스홍보 문구) 덕분에 운전자는 주차장을 전부 돌아보지 않아도 자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비슷한 원리로, 화장실이나 세탁실의 빈 자리를 알려주는 시스템도 있다고 하네요. 주택가의 쓰레기통이 가득 차면 담당자에게 알려서 즉시 수거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모두 사물 인터넷 덕분입니다. 쓰레기통에 부착된 센서와 담당자의 컴퓨터가 ‘대화’하고 있는 것인데요. 쓰레기통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겠군요!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사람을 위한 제품도 눈길을 끕니다. (www.thetintag.com 캡쳐) 바로 틴택(Tintag)이라는 제품인데요. 잃어버리기 쉬운 물건에 택을 부착하면, 물건이 설정 거리를 벗어났을 때 스마트폰에서 알람이 울립니다. 뿐만 아니라 위치를 추적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의외의 곳에서 사물 인터넷의 모습을 찾아볼 수도 있었는데요. 바로 아기의 기저귀입니다. 신소재 주방용품 업체인 이지앤홈이 개발한 ‘스마트 아이엔젤은 기저귀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사물 인터넷 제품인데요. 대소변 횟수를 기록하고, 아기를 대신해서 기저귀의 교체 시기를 알려주어 아기의 건강상태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 물병은 ‘8cups’라는 스마트 물병입니다.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분석하고, 적절한 때에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알려주는데요. 스마트폰으로 하루 권장 수분 섭취량과 본인이 마신 물의 양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거울, 체중계, 혈당측정기 등 우리 주변의 수많은 사물들이 센서를 통해 인터넷과 연결되고 있다고 하네요. 사물 인터넷의 필요성 그렇다면 사물 인터넷의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요? 인터넷으로 연결된 사물 인터넷 제품은 기존의 제품보다 수십 배 이상의 가치를 지니게 됩니다. 단순한 화분에서 식물에게 알맞은 환경을 조성하고, 알아서 물까지 주는 화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과 마찬가지니까요. 이처럼 사물 인터넷은 제품의 가치를 높여서 경제적으로 큰 이득을 취하게 합니다. 또한 복잡한 생산과정을 사물간의 정보 공유로 단축시킬 수도 있는데요.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서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손실의 위험을 줄이고, 생산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나타난 경제적 효과도 적지 않은데요. 올해 초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2015년 사물 인터넷 관련 매출액은 약 4 8125억원에 달합니다. 전년대비 28% 증가한 금액이지만,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의 사물 인터넷 산업 밝은 전망과 세계적인 트렌드 때문인지, 우리나라도 사물 인터넷 산업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미국 등 다른 나라에 비하면 늦게 시작한 편이지만,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방송통신위원회는 2009년부터 사물 인터넷 분야의 육성을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정부 또한 2011년부터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사물 인터넷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특히,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는 ‘인터넷 신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하며 사물 인터넷 기술 발전을 정책 과제로 삼았습니다. 사물 인터넷의 미래 아직 우리나라의 사물 인터넷 시장은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안고 있습니다. 사물 인터넷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단지 거품으로 끝날지,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떠오를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요. 사물 인터넷이 발달할수록, 인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또한 원격으로 사물들을 제어하는 과정에서 해킹을 막지 못하는 등 보안의 취약성에 대한 문제도 심각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사물 인터넷 산업 육성이라는 경쟁력 있는 목표도 중요하지만, ‘기술의 발달만 바라보다가 놓친 부분은 없었는지 꼼꼼하게 되돌아보는 자세도 필요할 것 같네요!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