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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케어 기업 코웨이,

정수기 리콜 사태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봄이 오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미세먼지,

모두가 반가워하지 않는 불청객이지만

미세먼지 특수를 반기는 기업이 있습니다.


 

라이프케어 기업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코웨이  주인공입니다.

 

1989 창립한 코웨이는

정수기공기청정기 

생활환경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따라서 봄이 오면서 미세먼지가 사회문제로

이슈화될수록코웨이에 대한 실적기대가

동반 상승하게 됩니다.

 

 

얼음정수기 니켈 검출,

코웨이 사상 최대의 위기


(ⓒ코웨이)


그러나이러한 코웨이의 발목을 잡은 것이

바로 얼음정수기 니켈 검출 사태입니다.

지난해 코웨이의 얼음정수기에서

중금속 니켈이 검출되면서

사상 최대의 위기에 처한  있습니다.

 

당시 코웨이는 얼음정수기 리콜 보상을 통해

발 빠르게 위기를 극복하고자 했습니다.

 

니켈 검출이  해당 정수기

제품을 폐기하고

구매자에 대한 보상 

각종 조치를 취했습니다.

 

하지만 업계 1 기업인 코웨이 정수기에서

중금속이 검출되었다는 것은 기업 이미지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코웨이는 영업이익이 20% 이상

줄어드는  막대한 실적 악화에 처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도에 비해 늘었으나

정수기 폐기구매자 보상 등의 조치가

손익으로 반영되며 전반적인 실적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실적 악화에도 불구,

배당금을 늘리는 코웨이


(ⓒ이데일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웨이는 예상과 달리

배당금을 크게 늘리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코웨이는 주당 액면가 500원인 1주에 대해

3,2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코웨이의 현금배당 총액은 2,347억 원으로,

지난해 순익 2,436억 원 중

96.3%에 해당합니다.



이처럼 코웨이가 고배당이란

유인책을 사용한 것은 주주들의 불만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적 대비 무리수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따릅니다.

 

코웨이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임원들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법인의 임직원에게

특별히 유리한 가격으로 주식의 매입 및

처분을 가능하게 하는 권리이며

성과급과 보너스의 일종입니다.

 

코웨이는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임원들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지만,

일반 직원들에게는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코웨이의 임원들은

주식 시세차이를 통해 실적 악화에 따른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반 직원과 개인투자자들은

니켈 검출 후유증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받을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악몽에서 벗어나려는 코웨이,

 앞날은?

 

코웨이의 투자지표를 분석한 결과

성장성 부문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력사업인 정수기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었고소비 또한 주춤하면서

정수기 리콜 사태의 충격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가의 분석에 따르면 작년에 비해서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리콜 사태 이전과 비교했을 실적 전망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코웨이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리콜 사태 이전의 주가를 넘어서기 힘들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희망적인 것은

부채비율과 이자보상배율이 양호하기 때문에

안정성과 수익성은 우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떨어졌지만

니켈 검출 파동 속에서도

매출액은 증가했습니다.



현재 코웨이는

보다 적극적으로 상황을 타개하고자

주력사업인 정수기나

공기청정기비데 외에도,

 

매트리스화장품 

다른 상품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입지를 넓히는 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가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되면서

중국 내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고,

독점공급 계약을 맺는 등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확대해 간다면

주가 상승 역시

기대해    것으로 예측됩니다.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은 코웨이가

어떤 선택으로 위기를 극복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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