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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후폭풍 논란,


중국의 한류에 찬물 끼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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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후폭풍 논란, 중국의 한류에 찬물 끼얹기? 사드에 대한 ‘중국의 경제 보복’ 한국과 미국이 지난달 한반도에 사드배치를 결정한 이후,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사드가 중국의 군사 전력을 탐지할 수 있기 때문에 국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한반도 사드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는데요. 중국이 비난의 수위를 높임에 따라 한-중 관계의 냉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중국의 경제 보복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하네요. 비즈한국의 ‘차이나 프리즘’에 의하면, 작년 12월 기준 중국은 한국 수출의 26%, 수입의 20.7%를 차지하는 1위 교역국입니다. 따라서 중국에 대한 한국의 경제 의존도는 아주 높은 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중국이 경제 분야에서 사드에 대한 보복을 취한다면, 우리나라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경제 보복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중국의 경제 보복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국내 시장에 진출한 중국 기업의 성공과, 국내에서 생산한 부품을 사용하는 중국의 공장이 많아지는 등 중국과 한국의 경제 의존이 상호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경제 보복을 감행할 경우, 중국도 어느정도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우리나라에만 일방적 피해를 입히는 것은 어렵다고 하네요. 또한 작년 12월 체결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도 경제 보복 가능성을 일축하는 데에 한 몫 했습니다. 실제로 한-중 FTA 이후, 양국 간 교역은 눈에 띄게 늘었는데요.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에 따르면,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과 함께 우리나라가 중국에 투자한 금액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코트라에 의하면 중국의 한국 투자(외국인 직접 투자)도 전년대비 79.5%나 증가했다고 하네요! 한류, 사드의 첫 희생양 될까? 그렇지만 중국의 경제 보복이 아예 없을 것이라고 단정짓긴 이릅니다.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K-POP과 한국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에서좋지않은 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한류 스타들의 중국 행사와 방송이 잇따라 취소되고, 국내 연예 기획사의 주가가 폭락하는 등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6일, 베이징에서 열리기로 되어있던 한류스타 김우빈과 배수지의 팬미팅이 돌연 연기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KBS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의 주인공들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뚜렷한 이유 없이 행사가 연기되자, 사드 여파로 인한 한국 연예인의 '중국 활동 제한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또, 지난 13일 중국의 예능 프로그램인 <도전자 연맹>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한류스타 황치열씨는 ‘통편집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녹화 내내 참여했던 황치열씨가 실제 방송분에선 통편집된 것입니다. 이를 두고 중국 내 한류 콘텐츠를 금지하는 ‘금한령’이 본격화되었다고 보는 의견도 상당히 많다고 하네요. 이밖에도 한국 연예인의 드라마 하차와 한국 연예인을 모델로 한 CF에 반발하는 중국인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중국 내에 반한 감정이 퍼지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사드의 불똥이 한류 콘텐츠에 튄 것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국내 엔터테인먼트 주식이 급락한 것도 주목할 만 하다고 하네요. 사드 배치 발표 이후 CJ E&M과 YG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는 물론이고, 일부 드라마제작사의 주식까지 급락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움직임이 정말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한류 통제라면, 중국은 자신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연예, 엔터테인먼트 부분에 사드 보복을 가한 것입니다. 앞서 말했듯 한국과 중국의 경제 관계는 매우 깊기 때문에 한국에 일방적 피해를 입히는 경제 보복은 어렵기 때문이죠. 한류 보복, 확대해석이다!? 하지만 중국 내 한류열풍이 여전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한국의 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중국 내 행사일정 변경은 흔한 일이라며 말을 아꼈는데요. 실제로 아이유, 슈퍼주니어 등 많은 한국가수들이 사드 발표 이후 무사히 중국 공연을 마쳤다고 하네요. 전문가들은 이상 조짐이 보이긴 했지만 중국이 정식 제재를 가한 것은 아니라며, 지나친 추측에 대해서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랑스러운 수출품, 한류 콘텐츠! 한국의 대중음악과 드라마는 수출품으로서 가치가 상당한 문화상품입니다. 코트라에 의하면, 지난해 한류 문화 콘텐츠 수출액은 3조 2,000억원에 육박했다는데요. 규모가 큰 만큼, 문제가 생겼을 때 받는 타격도 클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이런 문화 콘텐츠는 국가간 갈등에 속절없이 휘둘릴 수 있다고 하네요. 특히 한류 콘텐츠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중국의 힘은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5년 한국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투자된 차이나머니도 2조 9,000억에 달한다고 하니, 중국이 규제를 가하면 피해가 막강하겠죠. 따라서 한류 콘텐츠의 수출 범위를 중국 밖으로 확대하거나, 국가간 갈등과 같은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앞으로 중국의 행보를 지켜보며 우리나라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려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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