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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경제이야기

거장들의 투자공식

사이다경제 2017. 7. 25. 21:39

 

 

 

 

 

 

 

 

 

 

 

 

 

 

 

 

 

 

 

 

 

 

 

 

 

 

 

 

 

 

 

 

 

 

 

 

 

 

 

 

 

 

단순함? 벤저민 그레이엄, 필립 피셔, 피터 린치의 공통점은 “주식투자에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좋은 머리’가 아니라 ‘합리적인 사고’다.” -워런 버핏(Warren Buffett) 이 말을 증명하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근대 과학의 선구자로 유명한 아이작 뉴턴(Isaac Newton)입니다. 그는 지금 가치로 환산하면 10억 원에 가까운 돈을 거품증시에서 잃었다고 합니다. 인류 최고의 두뇌도 투자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이죠. 그렇다면 좋은 머리보다 중요한 합리적 사고란 어떤 것일까요? 다시 한번 버핏의 말을 인용하면 그는, “합리적인 투자기법이란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단순한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심지어 만약 대학에서 가르친다면 교수의 권위가 서지 않을 정도로 쉬운 것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지금부터 합리적인 투자기법이 버핏의 말처럼 정말 단순하고 쉬운지 전설적인 투자 거장 3명의 원칙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벤저민 그레이엄 (Benjamin Graham) 먼저 버핏의 스승이자 ‘가치투자’ 창시자로 유명한 벤저민 그레이엄은 “식료품을 살 때처럼 주식투자를 하라”고 말합니다. 예컨대 식료품을 살 때 이익을 본 다는 것은 하나에 1,000원의 가치가 있는 무를 500원에 사는 것을 의미하는데 주식투자에도 이런 원리를 적용하라는 것이죠. 좀 더 구체적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그 주식의 원래 가치가 얼마인지 생각하라. ② 그 가치보다 크게 밑도는 가격대에서 매수한다. ③ 주식가격이 본래 가치에 가까워지면 매도한다 (2년 정도는 보유할 각오를 하라) 지금 보기엔 어이없을 만큼 단순한 방법이지만 그레이엄이 이 말을 했을 당시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획기적인 발상이었습니다. 때문에 버핏을 비롯한 수많은 제자들이 그의 문하로 들어갔고 그레이엄의 투자이론을 담은 <현명한 투자가>는 아직도 투자에 관한 가장 뛰어난 책으로 꼽히죠. 필립 피셔 (Philip Fisher) 워런 버핏의 또 다른 스승인 필립 피셔의 원칙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앞서 소개한 벤저민 그레이엄과 비슷한 시기에 활약했지만 그와는 대조적으로 성장주에 투자하여 성공한 거장인데요, 피셔의 단순함은 객관화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실 주식투자는 투자 종목이나 방식에 따라 기준이 달라지고 개인의 성향이라는 주관적인 영역도 개입되기 때문에 그 방법을 객관화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셔는 수십 배로 성장할 잠재성 있는 회사를 고르는, 아주 객관적인 15가지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참고하기에 매우 간편한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속적인 매출증대를 능력을 파악하는 6가지 핵심 ① 향후 5년 이상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② 5년 이후에도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할 의지와 능력이 있다. ③ 기업의 연구개발 노력은 회사 규모를 감안할 때 얼마나 생산적인가? ④ 독자적인 특별한 기술이나 노하우가 있다. ⑤ 평균수준 이상의 영업조직을 갖고 있다. ⑥ 장기적인 전망을 세워 기업을 운영하는가? 이익산출 능력을 파악하는 3가지 핵심 ⑦ 영업이익률이 높다 ⑧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개선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하고 있다. ⑨ 원가분석과 회계 관리 능력은 얼마나 우수한가? 인재와 경영자의 자질을 파악하는 4가지 핵심 ⑩ 양호한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⑪ 경영진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⑫ 두터운 기업 경영진을 갖고 있는가? ⑬ 경영자는 문제가 발생하거나 경영상태가 악화되었을 때도 투자자에게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가? 투자가에 대한 태도를 파악하는 2가지 핵심 ⑭ 투자가에 대한 도덕적 책임감과 의무감을 갖고 있는가? ⑮ 증자(주식 추가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할 위험은 없는가? 피터 린치 (Peter Lynch) 마지막으로 소개할 투자 거장은 워런 버핏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인기 누리는 전설적인 펀드매니저 피터 린치입니다. 그는 1977년부터 1990년까지 무려 13년간 연평균 29.2%라는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한 ‘마젤란펀드’를 운용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하지만 그 대단한 마젤란펀드가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해서 펀드매니저로 절정기를 달리던 1990년 피터 린치는 돌연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그가 은퇴를 선언한 이유는 다름 아닌 ‘가족’ 때문이었습니다. 린치는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무척 중요했는데 운용하는 자산 규모가 커지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지자 고민 끝에 회사를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런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소중하다’는 단순하고도 평범한 원칙에 그의 성공 비결이 숨어 있었습니다. 린치가 가장 선호하는 투자전략은 ‘일상 생활에서 10배 수익주를 찾는 것’인데요, 그렇게 찾은 주식을 그는 ‘텐배거(10배 수익주, Ten Bagger)’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일상 속에서 그 텐배거를 찾는 방법으로 ‘2분간의 훈련’법을 제시했습니다. “투자전략을 세울 때 쇼핑몰을 어슬렁거리는 것이 증권회사의 조언을 따르거나 금융정보지를 뒤지는 것보다 도움이 된다”고 말한 피터 린치는, 실제로도 가족과 함께 쇼핑몰에 가서 투자 힌트를 얻는 것을 좋아했는데요, 그처럼 일상에서 마음에 드는 소매점이나 음식점 등을 찾았다면 다음의 5가지 항목을 확인하라고 말합니다. ① 성장여지가 어느 정도인가? ② 인기상품이 실적에 어느 정도 공헌하고 있는가? ③ 경쟁에서 강점은 무엇인가? ④ 실적 ⑤ PER(Price earning ratio) : 주가가 그 회사 1주당 수익의 몇 배가 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 그리고 이 항목들을 바탕으로 해당 주식의 성장 스토리를 2분 정도 이야기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바로 2분간의 훈련입니다. 주식투자에서 무엇보다 매수 이유가 명확해야 한다고 말하는 그는 논리 정연하게 2분 동안 성장 스토리를 말할 수 없다면 그 주식을 사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3명의 투자 거장들의 원칙을 살펴보면 그들은 공통적으로 명확하고 단순한 방법을 추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복잡한 것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똑같이 합리적이라면 더 단순한 쪽이 효율적이며, 그렇기에 많은 투자 고수들 역시 단순한 편을 택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투자 원칙은 어떠신가요? 아직 본인에게 맞는 투자 원칙을 찾지 못했다면 워런 버핏처럼 거장들의 길에서 그 답을 구해보시기 바랍니다. 12인의 투자자에게 배우는 투자원칙 <거장들의 투자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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