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카오와 라인, ‘프렌즈’들의 습격!
(무지, 브라운, 어피치)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친구들이죠?
카카오톡의 '무지', '어피치',
그리고 라인의 '브라운'입니다.
(카카오프렌즈가 등장하는 게임 ‘프렌즈런’)
이들은 카카오톡과 라인이라는
플랫폼을 뒤에 업고 태어났지만
지금은 각 어플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단단히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 귀여운 캐릭터들은
어떻게 태어나게 되었을까요?
필수 소통수단이 된 모바일 메신저
2015년 상반기 기준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세계 4위를 기록했는데요.
우리나라 전체로 보면 80% 이상,
20대는 90%를 넘길 만큼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모바일 메신저 어플리케이션이
필수 소통수단이 되었죠!
국내 모바일 메신저의 대표주자
카카오톡의 국내 가입자는
지난 4월 4,800만 명을 넘겼고
비록 국내에서는 카톡에 뒤지지만
세계 가입자는 자그마치 6억에 이르는
라인 메신저도 빼놓을 수 없죠!
이모티콘의 진화형 '스티커'
만나서 이야기하거나
전화로 통화를 할 때와는 달리
문자만 오가는 메시지 대화를 할 때는
어감과 감정의 전달을 돕기 위해
^^ / ㅠㅠ / :) / ㅎ_ㅎ 과 같은
이모티콘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이제는 이모티콘 대신 ‘스티커’!)
하지만 문자에 덧붙인 텍스트로만
감정을 표현하던 이모티콘에 이어서
모바일 어플로 넘어오면서부터는
감정을 그림으로 보여주는
'스티커'라는 개념이 등장하게 됩니다.
단순히 표정만 나타내는 이모티콘에 비해
그림으로 보여주는 스티커는
표현하는 주체가 반복되므로
연속성을 가지게 되고, 캐릭터성이 부여됩니다.
사람들은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고
감정을 표현하는 도구로서가 아니라
캐릭터 자체를 소유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스티커를 구매하게 됩니다.
(이제는 핸드폰 액정에서 나와
우리와 일상을 함께하는 프렌즈!)
카카오톡과 라인은 스티커 판매, 더 나아가
캐릭터 산업에 비중을 두기로 하고
각각의 캐릭터에 배경 스토리를 부여하고
카카오프렌즈, 라인프렌즈라는
캐릭터 브랜드를 만들고
세계관을 구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캐릭터 그 자체가 인기상품
캐릭터 산업의 최고 강점은
어떤 상품에도 삽입할 수 있기에
일단 캐릭터의 인기만 있다면
상상 이상으로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화장품 브랜드 ‘미샤’와 ‘라인프렌즈’의 콜라보)
그 예로 스티커 판매뿐 아니라
다양한 크기의 인형, 화장품(미샤),
최근에는 음료(코카콜라)에도
카카오 및 라인프렌즈들의 캐릭터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국경을 넘나드는 ‘프렌즈’의 인기
캐릭터들의 인기에 힘입어
카카오프렌즈와 라인프렌즈는
그 매장수를 차츰차츰 늘리고 있는데요.
6월 24일 기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카카오프렌즈 매장수는
전국 15개로 운영하고 있으며
라인프렌즈 스토어 수 전국 11개,
국외에도 9개 점포를 두고 있어
캐릭터의 매력은 국적을 넘나든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라인프렌즈 명동역점 정면,
이미지 : 라인프렌즈 홈페이지)
국내에 집중된 카카오프렌즈와 비교해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는 라인프렌즈는
일본 (3개점), 대만 (3개점), 홍콩(1개점),
외에도 중국(2개점)에도 매장을 두고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기세를 확장시키며
영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든 곳에 진출이 가능한 캐릭터!
미샤, 코카콜라의 예에서 볼 수 있듯
캐릭터 산업이 진출할 수 있는 분야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한데요.
(삼성 갤럭시 ‘아이언맨 에디션’, ‘배트맨 에디션’)
10분 만에 예약수량 1천 개를 매진시킨
갤럭시 배트맨 에디션 등 휴대폰 진출,
의류 등의 패션산업, 완구, 식품 외에도
애니메이션 등의 영상화도 가능한데요.
몇 년 전에는 세계적 인기 캐릭터
'피카츄'와 '헬로키티'가 새겨진
비행기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인기만 확보된다면 캐릭터 자체는
우리 생활의 모든 분야에 진출할 수 있어
카카오프렌즈와 라인프렌즈의 캐릭터의
확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해 보입니다.
언젠가는 '무지'와 '브라운'이 그려진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갈 날이
올 지도 모르겠네요!
'사이다 경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이다경제] 6하 원칙으로 보는 브렉시트! (1) (0) | 2016.06.26 |
---|---|
[사이다경제] 관람 연령등급! 영화의 흥행을 좌지우지 한다! (0) | 2016.06.25 |
[사이다경제] 차이나 머니, 축구시장을 삼키다! (0) | 2016.06.23 |
[사이다경제] D-3 브렉시트, 어디까지 왔나? (0) | 2016.06.20 |
[사이다기업] 2등에서 1등으로, 세계 경매를 주도하는 크리스티 (0) | 2016.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