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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하다 보면
많은 격언들을 듣습니다.
얼핏 선문답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선각자들의 경험이 녹아든
한 줄의 깨달음은 종종
같은 길을 걷는 투자자들에게
놀라운 배움을 선사하기도 하는데요!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
주도주를 거래하라,
오늘은 추세추종이라는
단어로 요약되는
추세매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정 기간을 구간화하고,
n 시점 최저가 갱신 시에 매도.
n 시점 최고가 갱신 시에 매수.
위와 같은 방식으로
기계적으로 매수매도 하는 것이
시중에 서적이나 정보로 알려진
추세추종 전략의 대부분이지만
추세추종은 팬더멘털의 비중을
극도로 단순화하고
오직 단순한, 혹은 여러 지표를 통해
추세를 읽고 기술적인 매매를
지향하는 방식이기에
기대보다는 조금 더 기술적인 부분에
밝아야만 성공적인 투자가
가능한 영역입니다.
오랫동안 지수가
계속 상승한 미국 증시에서
활용해왔던 가치 투자와
갈라파고스화로 대표되는
고착된 기업문화를 갖춘
일본에서 이평선 회귀 원리를
활용하는 방법들을
한국에 100% 온전히 대입할 수 없듯
추세추종전략을 알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이평에 대한 이해와
한국 증시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짚자면
지수가 5,000 대에서
400%가 넘도록
올라가는 상황에서 하는 가치 투자와
1900~2000 구간을
10년째 횡보하는
박스피에서 사용하는
가치 투자는 조금 다르고
컨센서스를 충족시키지 못한 기업 실적이나
그리 치명적이지 않은 단기 악재로
기업의 가치가 시장에서 낮게 평가된들
당사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소비해주는
여러 튼튼한 기업체들이 있기에
가까운 시간 내에
주가가 원래의 벨류에이션 밴드로
회귀하는 일본의 이평선 투자와
달랑 원청만 바라보며 살다가는
끝내 제 살길을 찾을 수 없는
국내 기업의 생태적 특성은
엄연히 다르다는 것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추세추종의 아이디어를
국내에서 도입해 활용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일목균형표 정도는
공부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만
일목 특성상 공부가 아주 복잡하고
기술적 분석의 끝판왕이라 해도
무관한 일목의 난이도를 고려할 때
이동평균선의 기본적 원리에 따른
투자가 실제로는 더 실전적이고
효율적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이동평균선에 대해서
가볍게 정리해보자면
오늘의 종가가
최근 5일선 위에 있다면
최근 5일 내 종가로
주식을 매수한 사람들은
모두 이익구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의 종가가
최근 5일선 아래에 있다면
최근 5일 내 종가로
주식을 매수한 사람들은
모두 손실구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5/10/20/60/120 으로
이평이 정배열된 주식은
사람들이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식을 홀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시중에 매물이 쉽게 풀리지 않으니
수요공급 법칙에 의해
주가가 위로 치솟을 확률이
조금 더 높다고 판별합니다.
또한 비교적 거래량 변동에
크게 반응하는 5일선,
단기성 이슈와 테마에
반응하는 10일선,
메이저 수급에 반응하는
20일선,
기업 실적에 반응하는
60일선,
종합적인 컨센서스에
반응하는 120일선을 고려해본다면
정배열이라는 것은
기업의 주가가 위로 터질 수 있는
여러가지 요건을
갖추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정배열 종목에서
자신의 View를 갖고
원칙에 입각한
기계적인 투자를 한다면
아무래도 다른 것보다야
조금 더 편하게 수익을
낼 수 있는 편이기도 합니다.
상승의 추세를 추종한다.
한국적 추세추종전략은
축약하자면 결국에는
위의 투자 논리로 정리됩니다.
그러나 과도한 이격이나,
단기 이평이 장기 이평을 끌어올린 경우
혹은 CEO의 부도덕성으로
챠트를 억지로 만든 경우와 같은
다양한 노이즈들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무적 같은 추세추종이라지만
최소 현물 증시에서는
기술적인 분석만으로는
정보의 한계가 명확합니다.
실제 60일 실적선이
위로 고개를 치켜들었다 한들
기업의 절대적인 테마,
실적이 정작 무너져버렸으면
주가가 위로 솟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은 일이 됩니다.
흔히들 추세추종이라고 말하지만
유망하고 인기 있는 주식에
투자하고 상승 흐름에 편승하는 것은
사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본능적으로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음봉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양봉에서 짧은 추세를 먹는 것이
단타꾼들에게는 더 마음 편한 일이고
눌림목에 들어갔다 해도
음봉에 추가 물타기를 하기보단
양봉에 추가 불타기를 하는 것이
스윙-장기성 투자자들에게도
조금 더 수월한 일이기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추세추종이라 해서
무언가 특별한 내가 모르는 비밀이
숨어있는 투자방식은 아닙니다.
결국에는 시장에 공개되어있는
여러 가지 정보들을 자신이 어떻게
취합하고 활용하는지,
그리고 실체가 있는
투자를 하고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고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부단한 자기 피드백을 통해
올바른 투자관을 갖는 것이
추세추종 그 이상의 가장 올바른
무적의 주식투자전략이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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